블로그 N잡러가 되고싶다면 읽어보세요.

 

사진출처 : pixabay

 

 

한동안 잠잠했던 블로그가 인기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면 블로그를 통해 부수입을 만들고 'N잡러'가 되는 노하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수익화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2020년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블로그 수익화에 어느정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로 원고작업을 하며 돈을 벌고, 블로그를 포트폴리오삼아 다른 매체의 글을 작업하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 과정에 대해 이곳에 기록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어떻게 수익화했는지, 그 간의 과정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블로그를 수익화하기로한 계기

저는 블로그는 훨씬 전부터 운영하고 있었으나 수익화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취미로만 블로그를 운영했을뿐입니다. 블로그를 수익화해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계기가 있는데요.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대부분 광고가 검색되었습니다. 식당이나 여행지의 정보부터 제품 정보까지, 정보성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의 끝에는 협찬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협찬 문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꽤나 오래전에는 협찬 문구도 필수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글이 광고인지 어느 글이 광고가 아닌지 구분이 불가능했었습니다. 법이 바뀌면서 '공정위 문구' 표기가 필수가 되었고, 대부분의 광고글은 글의 최하단에 협찬과 대가성임을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재를 받게 됩니다. 믿었던 정보가 역시나 광고였다는 사실에 실망스러우면서도 제 마음 속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잡았습니다. 도대체 이 블로그는 뭐길래 협찬을 받는거지? 아무나 광고를 할 수 있는건가? 그렇다면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그렇게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수익화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체험단 활동을 떠올리실텐데요. 체험단 활동은 기초적인 작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분명 경제적인 대가를 받는 일이니 수익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체험단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을 더는 것으로 블로그 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체험단의 한계

 

첫 해에는 체험단 활동을 위주로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곧 체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험단으로 제공받은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솔직하게 후기를 쓰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경제적인 대가를 받고 글을 쓰는 입장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단편적인 제품 리뷰만으로는 방문자수와 구독자수도 늘어나기 힘들었습니다. 보통 체험단을 진행하는 제품, 서비스, 업체 등은 영세하거나 인기가 없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체험단을 통해 그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지도 않을뿐더러 검색량도 적습니다. 홍보하는 글이 대부분인 저의 블로그에는 그런 상품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서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네이버 검색이나 링크를 타고 들어온 유입이라는 소리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성했던 글들은 검색 결과의 뒤 페이지로 밀려났으니 방문자수도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500만원 상당의 체험단 수익을 올렸습니다. 500만원을 번 것은 아니고 500만원 상당의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인데요. 정말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500만원 상당의 재화를 제공받으면서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었으니 가처분소득도 늘어난 셈입니다. 하지만 이때즈음 블로그의 방향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수익화 확장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키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결국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 구독자를 늘리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블로그의 주제를 정했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고민했고, 양질의 정보를 업로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블로그를 키우는 과정에서 일명 꼼수라고 하는 것들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화제성이 있는 키워드 작업을 한다든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클릭을 유도한다든지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다만 정석대로 블로그에 양질의 정보를 올렸습니다. 어찌보면 전략적이지 못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투입한 시간과 에너지에 비해 블로그가 그만큼 커가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제가 블로그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습니다. 무작정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관심없는 주제의 글을 쓰다보면 지치기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일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블로그는 저의 전업이 아닙니다. 돈이 목적이 되기에는 블로그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적어도 정상을 찍기 전까지는 말이죠. 블로그는 사업소득과 같습니다. 투입한 시간에 대비해 초기에는 정말 작고 작은 수익이 있을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가 있어야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블로그를 지속하기 힘듭니다. 내가 재밌게 쓸 수 있는 글을 쓰고, 그 글에 양질의 정보와 나만의 관점을 담았을 때 블로그는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구독자 수도 자연스레 느는 것이고요. 블로그 수익화를 하기 전 제 블로그에는 식당 리뷰, 여행지 리뷰정도가 주제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수익화하면서 일상적인 주제말고 다른 주제를 선택해보기로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주제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뭐든지 집에서 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시기도 좋았습니다. 물론 계속 인테리어 관련 글만 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 중간 전처럼 체험단 활동도 했고, 일상 포스팅도 했습니다. 구독자가 늘어나니 좋은 점은 기본 조회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체험단에서 나아가 홍보단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원고료도 올라갔습니다. 점점 블로그의 가치가 커져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