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로거가 빠지기 쉬운 함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제품을 제공받거나 후기를 쓰는 등 업체로부터 많이 제안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을 조심해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스스로 지키는 개인정보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메일이나 댓글, 쪽지를 통해 제품 제공 제안을 받게 됩니다. 제품 제공뿐만이 아닙니다. 음식점이나 피부과, 점집 같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홍보글을 쓰는 일도 많이 제안받습니다. 보통 제안을 주는 사람들은 영세한 마케팅업체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제품 제조사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모르는 링크를 쉽게 클릭하시면 안됩니다. 보통은 정말 체험단 섭외인경우가 많고 네이버폼이나 구글시트로 연결이 됩니다. 네이버폼 혹은 구글시트에 이름, 연락처, 주소, 제품 제공 동의, 포스팅 가이드 동의 같은 것들을 적어서 제출하면 됩니다. 업체는 제출된 지원서를 바탕으로 블로거 일부를 선정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저는 쪽지나 메일로 섭외메일을 보내 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쓰고 선정된 경우가 한 번도 없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제 개인정보를 내어준셈입니다. 이름, 연락처, 주소까지 모두 다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링크가 잘못된 링크일 가능성도 있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습니다. 체험단 활동을 하고 싶으면 체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로 가십시오. 모르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내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 이후 마케팅 업체에서 보내는 메일은 읽지도 않고 삭제하고 있습니다.
상품 유통사에서 직접 섭외가 들어오는 경우
앞서 말한 개별 섭외 쪽지, 메일, 댓글 등의 섭외요청건을 살펴보면 원고료를 지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 블로그 규모에 비해 원고료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도 비교해봐야합니다. 일 방문자가 500에 그치는 블로그에 제품도 제공하고 원고료도 지급하는 캠페인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제품 유통사에서 직접 섭외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저는 이런 캠페인을 수락하고 진행하긴 합니다. 이 경우 제가 보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일단 섭외차 발송한 메일의 계정이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는 회사의 계정이어야 합니다. 메일 계정의 회사 이름을 검색했을 때 그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나에게 제안 메일을 준 제품이 같은 상품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통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포스팅을 하는 경우 이런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예를들어 화장품 회사면 그 회사 제품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블로거를 찾아 제안을 하는 식입니다. 이 방법은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품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제품 홍보 효과는 큽니다. 블로그 마케팅 회사를 끼지 않고 제조사의 마케팅팀 직원이 직접 블로거를 섭외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작은 회사들이 주로 이런 방법을 씁니다. 큰 회사들은 마케팅 대행사를 끼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제품만 제공받는 게 아니고 원고료를 받으면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업체에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을 요청하면 상당히 찝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믿을만한 회사인지 검증해보시고 진행하도록 하세요.
저품질로 향하는 지름길
블로그를 하다보면 블로그대여, 카테고리 대여에 대한 의뢰도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혹은 원고와 사진을 제공할테니 게시만 해달라는 요청도 잦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방법은 당장은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지만 내 블로그를 저품질로 가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블로그를 수익화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는 체험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로 나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블로그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으며, 블로그로 포트폴리오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만든 블로그를 통해 나의 글과 사진을 어필해 온라인에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블로그에 잘 만들어놓은 콘텐츠가 집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 블로거는 여행책을 출간하기도 푸드 블로거는 레시피 책을 출간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출간의뢰나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뢰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뚜렷한 취미나 특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에 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해보세요. 직무나 업계에 관해 글쓰는 블로그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누군가는 내 글을 읽고 구독자가 생길 것입니다. 블로그는 온라인 세일즈에 입문하기에도 좋은 수단입니다.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다가 직접 물건을 팔 수도 있습니다. 결국 블로그 운영의 본질은 좋은 상품, 즉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내가 즐기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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